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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쳐간편린들

길모퉁이의

 

 

 

내 것이라고 표시하기, 얼마나 가소로운 욕심이었는가.

 

마치 누군가를 사랑할 때, 내 것이라고 표시되기를 바랐던 그때의 눈 먼 나처럼......

허수경