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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쳐간편린들

바람에 살며시 앉다




속내를 털어낼수록 모든 것은 상실되어 버렸고

이젠 우연이란 필연 조차도 결여된 채

결국 기억이라는 창고의 불완전한 용기에 담을 수 있는 것은

불완전한 상념 밖에 남지 않은 채 잊혀 질것이다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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