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서운 바람 불던 날
눈을 뜰수도 없고 제대로 앞으로 걸을 수 조차도 없게 만드는
숨쉬기 조차도 버겁게 부는바람을 안으며 발길을 돌렸다
.....
그리고 이틀 뒤 바람과 싸울 무장을 하고 다시 용눈이 오름 가는길
그런데
마치 나를 비웃듯 바람 한점 없던 날
나를 매료시킨 아름다운 길
평탄하고 부드러운 동산을 걸어가듯 천천히 오르면
어우러지는 세 개의 능선이 말발자국처럼 둘러선 정상에 도착
구불거리듯 부드러운 능선을 오를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용눈이 오름
모든 것을 포용하듯 넉넉한 용눈이 오름
...
기다려 또 갈께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