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스쳐간편린들

일상의 편린들




시간이 닻을 잃은 배처럼 정처없이 넓은 바다를 방황하기 시작한다
평소와 다름없이 느릿느릿 물흐르듯 이음새도 없이 지나가는 일상의 편린들
어느하루와 다른하루 사이에 가로놓인 차이라고는 거의 날씨와 내 감정들 뿐이다
날씨와 감정이 비슷하다면 날짜 감각은 더 없어질 것이다
어제와 오늘은 그리고 오늘과 내일은 제대로 구별할 수 없게된다


하루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