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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쳐간편린들

침묵




죄는 대개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도둑질하거나 거짓말하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
죄란, 인간이 또 한 인간의 인생을 통과하면서 자신이 거기에 남긴 흔적을 망각하는데 있는 것이었다

침묵, 엔도 슈사꾸